유학원 무료 영어수업에서 만난 친구들은 다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정보를 공유하기에 최적의 소셜 그룹이 됩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분이 자기는 스카이프 영어회화를 듣고 있다고 한 튜터선생님을 추천을 해줍니다.
튜터선생님이 필리핀에 있어서 스카이프로 진행이 되는데 처음 연락하고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처음으로 원어민과 1:1로 30분동안 대화를 해야하다니 앞이 캄캄했지만 캐나다에 가면 매일 있을 일이다 생각하고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수업 가격은 지인추천으로 굉장히 싸게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달 동안 총 2만원 조금 넘게 보냈던 것 같네요.
친절한 인상의 필리핀 선생님은 저의 당황스러운 영어 실력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죠. 일단 왜 캐나다에 가고싶어? 가서 뭐를 하고싶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야? 등등 기본적인 질문들로 표현력을 늘리도록 해주고 그에 맞는 단어들을 채팅창에 써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단어들, 문장들을 따로 정리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외웠었죠.
이 당시에 스카이프 영어회화 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봤던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이라는 책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 책은 한국에서 공부할 때는 써먹을 곳이 없어서 그닥 중점으로 두지 않았는데 현지에 도착해서보니 책에 나온 내용들이 거의 모든 기본 회화에 다 쓰이더군요.
I'm afraid that~ / I'm glad (that)~ / I'm getting~ /It's overwhelming~
핸드폰으로 찍어서 패턴을 중얼중얼 거리며 연습하고 다녔던 문장들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런 회화문장들은 한국에서 공부할 때는 전혀 의미없어 보이다가 막상 현지에 가면 빛을 발하니 가지고 다니면서 꼭 달달 외워두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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